"잘 지내나요?" 1탄. 생활문화동아리 이야기(9)

클래식기타 동아리 < 아만테스 >

Q1. 동아리 소개해주세요.

지역 내에 클래식기타 동아리가 없어서 직접 만든 동아리가 아만테스입니다. 2013년 11월 신도림동에서 마음이 맞는 5명으로 시작해서, 2014년도부터 정기모임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클래식기타 정기발표회를 하고 있습니다. 구로문화재단과 연이 닿아 2017년부터 클래식 페스타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하고 있구요.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나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서 소규모 공연으로 방향을 바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Q2. 어떻게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셨나요?

클래식 기타에 관심이 많아 함께 시작한 사람들이 지금의 동아리원입니다. 활동을 함께 해보자는 취지로 모이게 되었어요.

Q3. 동아리에는 어떤 분들이 모여 있나요?

초반에 같이 시작한 회원 중에는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회사 지침으로 인해 동아리 활동을 못 하게 되어 결국 그만둔 사람도 있구요. 지금은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60대 이상의 여성들이 많이 있고, 초등학생 때부터 참여해서 중학생이 된 친구도 있고, 30대 회사원, 50~60대 주부들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클래식기타를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Q4. 요즘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코로나19로 인해서 2~3명씩 짝을 지어, 소규모로 모여서 연습을 했습니다. 공연의 형태도 독주회 형식으로 진행하는 등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간을 가지게 되니 동아리원들의 실력 향상에는 참 좋은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Q5. 동아리 자랑 좀 해주세요.

클래식기타 곡은 물론 다른 악기도 그렇겠지만, 아주 쉬운 곡도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시간을 들여서 조금만 연습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고 본인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두가 쉬운 곡이라도 잘 연주하고 참여하면서 클래식기타의 재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곳이 우리 ‘아만테스’입니다.

Q6. 앞으로의 꿈 또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시간과 상황이 허락한다면 기존에 하던 토요일 모임도 하고 싶고, 합주단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처럼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독주라도 좋으니, 계속해서 이 모임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합주단이 해체하는 걸 경험하고 나니까, 참 막막했는데 소규모 인원으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이 모임이 지속되는 것이 목표입니다.